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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 맑게 하는 효능, 正祖도 반했더라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올해는 설날과 대보름이 유난히도 추워 스산했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어 산채의 계절인 봄으로 다가가고 있다. 2월이 고들빼기·씀바귀·물쑥·달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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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 맑게 하는 효능, 正祖도 반했더라
올해는 설날과 대보름이 유난히도 추워 스산했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어 산채의 계절인 봄으로 다가가고 있다. 2월이 고들빼기·씀바귀·물쑥·달래·냉이를 중심으로 한 들나물의 계절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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놀며 걸으며 경기도 한 바퀴
경기도 평택·남양주·파주 등 3개 시에 친환경 도보여행을 위한 ‘우리마을 녹색길’이 조성된다.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28억원을 들여 평택시 고덕면 궁1리 일대에 ‘바람새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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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산·파주·남양주·부천에 수목원
2014년까지 경기도 안산·파주·남양주·부천 지역에 각각 수목원이 조성된다. 24일 경기도가 밝힌 수목원 조성 계획에 따르면 서해 갯벌과 맞닿은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90 일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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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생각은 …] 한국 육군도 신전략이 필요하다
한용섭국방대 부총장 미국의 새 국방전략이 발표됐다. 2개 주요 전쟁 동시 수행 전략인 윈-윈 전략의 변경을 시사하고, 지상군을 감축하며 해·공군 위주로 재편한다는 것이다. 미국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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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] 여의주
『장자(莊子)』 ‘열어구(列禦寇)’에는 용과 관련된 일화가 여럿 나온다. 주평만(朱漫)은 지리익(支離益)에게 용 잡는 기술을 배우느라 천금(千金)짜리 집을 바쳤다. 3년 동안 배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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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년 인성교육서 『동학』 아시나요
‘퇴계 선생이 손자 안도에게 준 편지에 이르기를 “말하고 행동하는 사이 항상 겸손하고 삼가서,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하지 말고….”’ 『퇴계언행록』에 나오는 한 구절이 퇴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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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은 맑고, 축제는 많구나
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. 전국적으로 100개가 넘는 축제가 열려 가을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.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펼쳐지는 안동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9월 30일 개막하는 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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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희망의 인문학 -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] (6) 미술사학자 유홍준
서울 종로 YMCA 인근 카페 민들레영토에서 만난 유홍준 명지대 교수(왼쪽)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. 유 교수에게 우리 땅과 문화재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과 같다. 베스트셀러 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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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진홍의 소프트파워] 대관령이 세계 울리는 날
정진홍논설위원 #지난주 금요일 오후,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위치한 알펜시아홀에서는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었다. 하이든 현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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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전서숙 세운 이상설 … 백성들의 복, 사대부의 영예
만주 용정촌에 있던 서전서숙. 국외 독립운동 근거지 건설 작업의 일환으로 이상설이 1906년에 건립한 학교다. [사진가 권태균 제공] 절망을 넘어서④ 국외 독립운동 근거지국내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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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써니리]“중국에서 15년, 나는 다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”
한 주재원의 고백: "중국에서 15년, 나는 다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" '10만 중국통을 양성하자'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. 조선시대 이율곡 선생이 왜구의 침략을 예견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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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손 취임·서당 중건 … 퇴계종택 겹경사
24일 안동 퇴계종택에서 길사가 거행되고 있다. 길사는 새 종손이 제사를 맡게 됨을 알리는 첫 제사다. 퇴계종택에 최근 경사가 겹쳤다. 24일 오전 11시 경북 안동시 도산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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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남기호학파 큰 선비 화재 이우섭 문집 묶어 전통 유교식으로 기리다
영남기호학파 마지막 유학자 화재 이우섭의 유고문집 『화재속집』봉정식이 10일 경남 김해 월봉서원에서 열렸다. 제관들이 유가 전통의식대로 봉행하고 있다. [송봉근 기자] 10일 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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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(256) 대학 캠퍼스 안의 역사적 건물
새 학기를 맞은 대학가가 새내기들로 수놓아지는 때입니다. 청춘의 향기로만 가득한 것 같은 대학 캠퍼스, 그 안에 역사가 숨쉬는 걸 아시는지요? 짧게는 60년 전, 길게는 400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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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치원·퇴계 향기 나는 비봉 산자락 끝 지혜의 샘
향로봉·비봉을 잇는 북한산 능선에 둘러싸인 한국고전번역원. 포근함을 느낀다. 이곳에서는 옛 성현의 지혜를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을 한다. 번역원의 일부 연구실은 석유 난로로 겨울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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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자로 보는 세상] 九思九容
조선시대 취학 연령의 아이들이 서당에 가면 처음 배우는 게 소학(小學)이었다. 성리학의 대가 주희(朱熹) 선생이 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. 학생들은 소학을 통해 예의와 범절을 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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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옥의 티는 없앨 수 있지만 말의 흠집은 손쓸 수 없다”
다른 무술처럼 도(道)를 향해 길을 나설 때, 기초는 역시 자세부터 바로잡는 일이다. 흩어진 심신의 수습에 네 부문이 있다. 몸가짐, 말하기의 태도, 넘침의 제어, 그리고 정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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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자로 보는 세상] 堂室
과거에 번듯한 주택을 지을 때는 방 앞에 당(堂)을 만든다. 우리 한옥 형식으로 말하자면 방과 방 사이에 있는 대청(大廳) 또는 대청마루다. 관혼상제(冠婚喪祭)의 일반적인 가례(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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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500년 전 퇴계의 가르침, 공부엔‘빨리빨리’가 없느니라
함양과 체찰 신창호 엮음 미다스북스 294쪽, 1만7000원 우리 선조 가운데 후손들이 가장 자주 만나는 분은 누굴까. 아마도 퇴계 이황(1501~1570)일 것이다. 1000원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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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인제가 북촌의 새 얼굴 된다
1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주민센터 뒷길. 꼬불꼬불 이어지는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정겨운 한옥이 줄지어 서 있다. 가회동 11번지, 삼청동 35번지 등 밀집지역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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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정운찬, 대선 생각 말고 원자바오처럼 국민 보살펴야”
“어떻게 해야 나라에 봉사하고, 자신을 국무총리로 지명한 대통령을 잘 보좌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고,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아부어야 합니다. 그래야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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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사임당 초상 오만원권 기념 ‘화폐인물의 삶과 예술’ 특별전
화폐에는 그 나라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소재가 도안으로 사용된다. 우리나라는 역사인물을 화폐의 도안으로 많이 쓰고 있다. 지금까지 세종대왕, 이이, 이황, 이순신 장군 등 큰 업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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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깊은 산속 홀로 향기를 피우는, 한 떨기 난초이고 싶다”
1. 퇴계의 철학은 이원론 위에 서 있다. 이원론이란 봉합되지 않은 틈서리, 그 상처에 뿌리는 소금이다. 누가 ‘하나’나 ‘둘’을 그저 개수를 세는 숫자로 읽는가. 대학 초년의